해우소/손가는대로

이런 히안한 동물(안먹고 10년을 산다고)

평암 2008. 1. 29. 17:46



프로테우스과의 하나. 몸의 길이는 25cm 정도이고 길며, 반투명한 흰색이다. 아가미는 세 쌍이고 붉은색이며, 눈은 퇴화하여 피부로 명암을 느끼고 네 다리는 매우 작다. 유럽에 분포한다






 






 






 






"작은 유리병에 담긴 채 섭씨 6도로 유지되는 냉장고에 12년 동안 방치된 올름이 한 마리 있었다. 나중에 꺼내보니 그것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해부를 해보니 소화계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올름은 100년을 산다고 한다. 동굴의 차가운 물에서 거의 먹지도 않고 살아가는 동물이니 그럴 법도 하다. 하지만 바깥에 비가 내릴 때 흐름만 약간 바뀌는, 밤도 낮도 없는 영원한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에게 백년, 즉 36,500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피해야 할 적도 없으므로 거의 방해받지 않은 채 세월을 견디는 것일 뿐이다. 올름은 그저 멸종 대신 망각을 택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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