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소/손가는대로

절에서 생긴 ....

평암 2007. 8. 11. 08:43
새벽에 동자승이 화장실에 가고 싶어 일어났다.

평소에는 마당에다 그냥 볼일을 봤지만 배도 고프고 해서
화장실옆에 있는 부엌도 들릴겸 화장실로 갔다.
일을 보고 부엌쪽으로 나와 먹을 것을 찾았다.
그런데 음식엔 "주지승외 손대지 말 것" 종이에 글씨가
써 있었으나 궁금하여 열어본즉 내용물이 "닭고기라"~~

동자승은 참지 못하고 조금씩 떼어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문을 살짝 열어
살펴보다가 깜짝놀라고 말았다.
그광경은 주지승과 100일 기도를 드리러온 젊은 여신도와
재미나게 놀고 있었다.
기가 막혔으나 동자승은 재미있게 구경을 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닭고기를 다먹어 버렸다.
겁이 난 동자승은 재빨리 들어가 잠을 청하였다.

다음날 아침 주지승은 엄청 화가 나 있었다.
모든 중들을 일렬로 집합 시키고는 큰소리로 외쳤다.
주지승: 어제 내 닭고기를 훔쳐먹은 섹히! 나와!!
중들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는지라, 다시 소릴 질렀다.
주지승 :어제 내 닭고기 훔쳐먹은 섹히 빨리나와 !!
동자승은 마음에 찔리지만 지금 나갔다간 맞어 죽겠고 마음엔
찔리고 해서 손을 들고 큰소리로 외쳤다.
" 잘 않들립니다"
주지승은 "잘 않들린다는 말에 더 큰소리로 나오라고 소릴 지르고
동자승은 계속 손을 들고 잘 안들린다고 외쳤다.
자꾸만 소리를 크게 질러도 잘 안들린다고 하자 주지승은 너무나 화가 났다.
"동자승!! 너 이 섹히 이리 나와 니가 앞에 나와 소리 질러 !!
내가 너자리로 들어가서 목소리가 들리면 넌 죽을줄 알어 !!"
그러자 동자승은 알에 나가 큰소리로 외쳤다.

" 어제 부엌 뒤에서 그짓***한 섹히 나와!! "

" 어제 부엌 뒤에서 그짓*** 한 섹히 빨랑 안나와!!"

그러자 맨 뒤에 있던 주지승 손을 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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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안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