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 간 것이죠.

뭔지 다들 잘 아실테고..




참치의 뱃살 덩어리를 가져다 보여 줍니다. 상태 좋죠.

이걸 썰어서 먹어 줄 것입니다,

참치뱃살이 맛있는 이유가 지방질이 낮은 온도에서 녹기에 입안에 넣으면 순식간에 녹아 퍼지며 그 고소하고 깊은 맛이 잘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포화지방이 대부분인 육류 지방은 녹는 점이 높기에 굽고 삶는 등의 가열로나 그 고소함을 맛볼 수 있죠.
건강상으로도 어류의 지방은 몸에 좋은 것이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먹어서 좋을 것도 없죠.
참치뱃살 같이 심하게 기름진 생선살은 몇 조각으로 그 맛과 감동을 간직하는게 좋지 양껏 많이 먹게 되면 감동도 떨어지고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이로울게 없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소고기 대창구이가 있습니다.
안에 기름덩어리가 허옇게 잔뜩 들어 앉아서 숯불에 굽게 되면 고소함이 하늘을 찌르죠.
그러나 그 지방은 콜레스테롤 덩어리이니 맛으로 두어조각만 즐기고 다른 부위를 먹어주는게 좋습니다.
대창으로 배를 채우는 것은 무지 무식한 짓이죠.
저렴한 가격으로 애용되는 시장표 곱창이나 교대앞 곱창집들의 곱창은 곱이 별로 들지 않은 저급함을 갑추기 위해 겉에 붙은 지방덩어리를 제거치 않고 그냥 내오기에 심하게 기름이 녹아납니다.
고급 곱창집에 가서 먹게 되면 가위로 겉의 지방을 다 잘라내온 것을 볼 수 있죠.
뭐 교대앞 곱창집 스타일의 것(그 기름을 튀겨낸 듯 잔뜩 흡수한 감자와 양파!!)이 맛나다는 분도 계시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삼가하심이 좋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곱도 없이 질기기만 하고 기름덩어리만 잔뜩 달린 교대앞 곱창집들의 것은 맛 부터 없어놔서 누가 가자고 해도 강력 저항하고 있습니다만..

참치의 배꼽이라고 부르는 부위.

포유류도 아닌데 배꼽이 있을 리 없죠.
생식기입니다.
한국 남성분들의 동물 생식기 사랑은 국제적이죠.
그렇게 호들갑을 떨며 찾고 즐기는 분은 자신의 거시기가 부실함을 만천하에 알리는 창피한 짓이라는 것을 알고나 계시는지..
정상가동되는 분들은 그런 것 찾아 먹을 일이 없죠.
비타민제를 찾아 먹는 사람은 비타민 결핍증 환자. 소화제를 찾는 사람은 소화불량 환자죠.
똥오줌 못 가리는 사람에게 기저귀가 필요하고..
제 주위 분들 중에 여럿이 어울려 먹는 음식에서 거시기 부위나 메뉴를 유달리 찾는 분께는 제 몫까지도 아낌 없이 드립니다. 인생이 불쌍하고 그 가정이 측은해서..
동남아 관광 가 보면 중년의 남자분들 뿐만 아니라 중년여성들도 엄청 구입하더군요.
남편의 부실함에 한이 많이 쌓이셨던 듯..
VJ특공대니 하는 프로에서 가끔 정력식품 소개를 할때 식당의 손님들 중 중년남성들이 와구와구 먹으며 자랑하는 것 보면 역겹습니다.
그 보다 더 심한 것은 남편에게 먹이는 부인분들. 창피한줄도 모르고..
물론 필요한 분들은 드셔야 겠죠.
제 이야기는.. 그게 뭔 자랑이라고 요란하게 떠들지는 마라는 겁니다. 조용히들 드세요.
개고기도 마찬가지죠.
저는 개를 먹지 않습니다만 드시는 분들을 뭐라 하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인 취향 차이이니..
그러나 개를 먹는다는게 자랑스러운게 아니니 조용히들 드시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하여튼.. 참치가 고급부위별로 다양하게 나와줍니다. 대가리가 아닌 몸통으로..

뭔지 설명 드렸죠. 꼭 드셔야만 하는 분이 계시다면 서슴없이 양보합니다.


참치의 몸통살은 크게 오도로, 주도로, 아까미로 나뉩니다. 배와 가깝고 지방 분포가 높은 부위 순서입니다. 가격도 그 순서.



참치의 뱃살부위를 먹으면 기름 때문에 술로 입안을 씻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러기에는 소주/위스키 등의 독주 보다는 청주나 와인 등의 10%대 부드러운 술이 어울립니다. 물론 차가운 맥주도 좋고..

위스키는 해산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재료의 섬세한 맛과 향을 즐기는 일식에서 위스키는 개코에 물파스 바른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급양주를 사회적 신분이나 성공의 척도라고 여기는 분들이 적잖다 보니
먹는 음식 종류와 상관 없이들 마셔주죠.
강남의 고급 일식집에 가 보면 청주/맥주/와인 드시는 분들 보다도 위스키를 곁들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긴.. 성공과 신분의 상징과도 같은 고급 위스키를 폭탄주로 만들어 벌컥벌컥 마셔 빠르게 소모할 정도의 재력을 자랑하려는 문화 또한 한국의 독특한 점이죠.

가을이라 계절별미 전어도 먹어줍니다.

떡전어가 나왔군요. 20센티 이상을 떡전어라고 부릅니다.
클수록 살이 푸석해지며 가시가 억세집니다.


도미.

이것저것 먹고 있는 동안 한쪽에서는 참치 대가리 손질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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