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일을 회상하며/잃어버린역사를 생각하며

[스크랩] 명성황후 사진의 진실

평암 2006. 7. 27. 12:10

학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명성황후의 사진 공개와 관련한 여러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근현대사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관심깊게 내용을 보고있습니다.

여기서 그 사진과 관련해서 제가 모은 자료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문제의 사진은

 

다른 매체에서도 일부 이야기 했듯이 독일어판 한국 소개 책자 <코레아>와 1894년 7월 발행한 영국 화보잡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뉴스>에 실린 사진입니다.

 

여기에 보면 설명으로 ‘Attendant On The King of Korea’(조선 왕의 시종)로 나와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 뒤의 런던뉴스는(1894년 8월 4일자)

 

사진을 싣고 있습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실린 사진인데 하나는 고종과 순종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는데 반하여 문제의 사진은 시중드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기사와 다른 부분이지요.

 

또한 1895년 HARPERNS WEEKLY(1895년 1월 5일자)에 보면 다음과 같은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여기서도 대원군을 정확하게 표기한데 반하여 문제의 사진(그림)은 궁궐의 여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문제의 여인은 이미 공개된 사진으로 궁궐내에 있었던 여인정도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여인은 누구일까요?

이 사진과 관련해서 또다른 재미난 기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1901년 11월 19일 일본에서 발행된 「세게풍속 사진첩 제1집」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실린 사진이 또 문제의 사진과 같은 사진입니다.

 

 

상태가 좋지 않지만 확인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좌우가 바뀌었음)

 

이 모습인데,  중요한것은 이 사진에는 해설이 같이 들어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른쪽에 쓰여진 글이 그것인데, 여기에는 사진 두개의 설명이 바뀌어져 있습니다만 이를 바로 잡는다면

고종의 2번째 왕비 귀비엄씨를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종의 총애하는 비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참고로 오른쪽 사진의 경우는 한 때 명성황후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여기서도 설명은 궁중에서 봉사하는 시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귀비 엄씨의 경우 사진으로 전해지는것이 있는데 아래의 사진이 그것입니다.(오른쪽에서 두번째)

 

문제의 사진과 같은 인물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고증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명성황후 기사로 인해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의 범위내에서 정리해봤습니다.

출처 : 직찍 KIN
글쓴이 : 박수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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