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이번 주왕산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2년전인가, 3년전인가...그때 다녀왔을때는 정말 멋진 풍경이었었는데 말이죠...^^;
암튼 사진 올라갑니다~~

주차를 하고 이제 산을 향해 걸어가는 길입니다.
사람이 좀 많죠?

어느 산을 가든지 입구에 식당이 즐비하쥬.
배고픈데 음식냄새가 참....정말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가시길...-_-;

입장료를 끊고 막 들어가면 보이는 절입니다.
아, 한가지 웃긴게 제가 주차할때 표끊는 사람이 5천원 달라고 하더군요(소형차, 2인.)
그래서 제가 그럼 입장료는 어떻게 되느냐? 고 물으니
입장료는 없고 문화재관람료? 라든가...그걸 천원 받는다더군요.
그래서 그런가..하고 갔더니 입구에서 입장료 어른 2500원씩 받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참, 황당해서...-_-+
주차관리요원이 거짓말을 한건지...
아, 대학생까지는 청소년 요금으로 취급됩니다. 대학생이신분은 꼭 학생증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수정 : 같이간 여자친구 말로는 입장료가 2천원이었다네요...음...나는 2천5백원으로 기억나는데...-_-)

이제 본격적으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시겠지만 '내원마을'까지는 꽤 편하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길이 가파르지 않고 좋습니다. 쉬운 코스죠.
(모든 코스를 다 가본건 아니라...바로 험한 길이 시작되는 코스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사람많죠?
앞 사람이 일으킨 먼지를
코로 잔뜩 마시며 사람에 밀려 올라가는 중입니다.(길쪽에 노랗게 뿌옇게 보이는게 먼집니다.)
-_-;
걸으면서 먼지를 계~~속 마시는 거...고역입니다.
먼지...먼지...

낙엽이 많이 떨어 졌네요...


차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지...???
무척 일찍 왔나봅니다.
그 많은 사람을 뚫고 오지 않은 이상...


주왕굴 근처에 있는 절입니다.

절이면 웬만한 곳은 다있죠.
이...스님, 동자승 조각.

주왕굴 올라가는 길입니다.
다들 호기심에 올라가보는데....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작습니다.
주왕굴은...조그만 협곡이라고 해야할까요...그런 곳인데
옛날 주왕이 마장군(누군진 잘 모르겠네요-_-)을 피해 여기로 피신해 와 숨어있었는데
하루는 협곡 위에서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려다가 마장군에게 발각되어 죽임을 당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주왕굴 사진은 따로 안 올리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가보셔서...한번 보세요.^^;
생각보다 작습니다....-_-;;;




뒤쪽에 있는 바위가 '시루봉'이라고 한답니다.


주왕산에는 3개의 폭포가 있는데
제1 폭포 가는 길입니다.
저기 커브를 돌면 제1 폭포가 보입니다.
사람많죠???
사람도 많은데다 다들 구경한다고 잘 움직이질 않아서...
상습정체 구역입니다.

폭포...보이십니까???

처음 주왕산에 갔을때....생각보다 폭포가 너무 작아서 좀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긴 제 3폭포입니다.
제 2폭포는 패스했습니다.
지난번에 가본 곳이기도 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 치이는게 좀 싫기도 하고...그래서 패쓰!
1, 3폭포보다 2폭포는 경치가 좀 덜 예쁩니다.
1, 2, 3 중 제 3폭포가 규모상으로는 가장 큽니다..
셋 중 가장 크다는 거지...역시 그렇게 크지는 않구요.^^;

3폭포.






식사중인 등산객.
밥맛 참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이날 먹을걸 가지고 가지 않아서...
배가 무척 고팠습니다.
ㅜ_ㅡ





내원마을입니다.
사진은 내원마을 분교.
예전에 분교였는데 지금은 분교는 아니고요.

풍금이 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풍금을 연주하셨는데...
요즘도 학교에서 풍금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걸려있네요.



분교 바로 옆에 있는 산방입니다.
커피와 컵라면을 먹을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한분이서 일하고 계십니다.



내부 풍경입니다.

신라면 하나 먹었습니다.
라면 스프를 그대로 넣는게 아니고 스프는 따로 숟가락으로 퍼서 넣는거 같습니다.
대부분 좀 싱겁게 나옵니다.
싱거우면 스프 더 달라고 하면 아마 더 줄 듯...

김치도 나오고요.
들어오신 분들이 술을 찾으시던데...술은 팔고 있지 않습니다.
라면 먹는 동안 할아버지와 다른 등산객들이 하는 얘기를 계속 들었습니다.
예전엔 이곳에 80가구 정도의 집이 있었는데 다 철거되고
지금은 분교와 이곳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이 마저도 올해 철거된다는 것.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나서 집 대부분이 철거되었고 마을 주민도 다 떠났다고 하시더군요.
할아버지 말씀으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마을 사람들이 등산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 시작했고...
장사가 조금씩 과열되면서 여러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사를 금지시키고 공원내에서 마을을 철거시키기 시작했다고 하시더군요.
실제로...제가 몇년전에 왔을때만 해도 분교와 이곳외에도 한두집이 더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식당에 걸려있는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면서...
뭐랄까...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막연하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할아버지가 기르시는 개인지...암튼 덩치는 좀 큰데 물거나 으르렁거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풀어놓았겠죠.
사진으로 확인되시겠지만 뒷다리 하나를 못 씁니다.
여기가 철거되고 나면 이 개는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처음 왔을때....
산에 이런 곳이 있구나...하면서 참 좋은 인상이 있었습니다.
아마 주왕산에 올라가신 분들은 모두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이런 곳이 철거된다고 하니...개인적으론 정말 아쉽습니다.
할아버지 말씀으론 분교는 철거시키지 않는다고 하시던데...
플래카드에는 분교도 철거대상으로 되어 있네요.
음...아쉽습니다.

단체로 오신 분들인거 같습니다.
분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내년엔 분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을지 없을지...

내원마을에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좀 서둘러 가야될 사정이 있어서...
암튼, 여기 내원마을까지는 힘들이지 않고 올라올수 있고요...
내원마을을 지나 정상까지는 꽤나 힘든 코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구경할 겸 오신 분들은 내원마을까지만 보시고 돌아가셔도 좋겠네요.

내려가면서 담은 사진입니다.






꼭 사람 얼굴처럼 생겼어요...

하산하는 등산객들.

국화차를 팔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산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우측편(산에서 내려올 경우 좌측편이겠네요)에 억새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군요.


사진은 이상입니다.
내원마을 이야기도 그렇고...
이번 주왕산은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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