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소/손가는대로

성공한 혁명가,실패한 정치가.-->보리스엘친

평암 2007. 4. 24. 12:44
옐친은 누구인가…민주화 상징 vs 부패 정치인
[YTN TV 2007-04-24 05:57]    
[앵커멘트]

타계한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현대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그런만큼 그에 대한 평가도 찬사와 비난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옐친 전 대통령은 어떤 인물인지 신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1년 8월 모스크바 시내.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보수세력의 쿠데타에 맞서 탱크위에 뛰어오릅니다.

그리고는 러시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체제전복 시도를 맨몸으로 막아냅니다.

이 때부터 옐친은 러시아 민주주의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소련연방 유지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실각하고 소련은 결국 해체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옐친의 국정운영은 순탄치많은 않았습니다.

1993년엔 반대파의 봉기를 탱크로 짓밟고 이듬해엔 체첸과의 전쟁을 시작하는 등 오점을 남기기도 합니다.

[인터뷰: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1994년 12월)]

"어떤 영토도 러시아 연방을 떠날 권리는 없습니다."

여기에 경제개혁은 실패하고 루블화가 폭락해 국가경제가 파탄에 빠지면서 민심은 등을 돌렸습니다.

과도한 음주로 건강마저 잃은 옐친은 결국 1999년 대통령 임기도 다 채우지도 못한채 권력을 넘겨줍니다.

[인터뷰: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1999년 12월 31일)]

"대통령을 사임합니다. 나는 모든 것을 다했습니다. 새로운 세대가 나를 대신할 것입니다."

옐친 전 대통령이 민주화의 상징인지 아니면 부패한 정치인의 전형일지의 판단은 이제 역사가들의 몫으로 남게됐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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