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소/손가는대로

아내가 집비웠쓸때 행동 변천사.

평암 2007. 4. 23. 12:06
아내가 집비웠을때 행동 변천사
 1. 신혼초기 
 거의 밥을 집에서먹지않고 밖에서 해결하고 돌아오며 잠만 자고
  빠져나간다. 
 청소, 빨래같은 것안한다. 샤워하고 나와침대에 베시시하게 누워자기전 그녀와 전화통화
30 넘게 하며 애정을 과시한다. 폰으로도 흥분이 되는구나하고놀란다.
그녀가 돌아오면 같이 청소하고 세탁하고또 애정을 과시한다.
2. 결혼 5년쯤
 시간 절약을 위해자장면을 시켜 후딱 먹고 청소 빨래를 해댄다.
"내가 해도 집을 이리 깨끗하게 하는데여자가"
 샤워하고 있을때 꼭집사람한테 전화가 온다. ! 자기 이제 잔다고.....
그녀가 돌아오면 소파에 떡하니 앚아 목을뻣뻣이 하고있는다. 집안 깨끗한것 보라고..
3. 결혼 10년쯤 
 밥을 굶는다. 아내가 집을 비웠다 돌아올때 집이 너무 깨끗해져있으면 아내가 " 없이
잘하는 구나...이제나 없어도 되겠다" 존재감에 대한 회의를 느껴 슬퍼한다란 말은 어디서
 줏어들어 돼지우리처럼 어질러 놓는다.자신과 둘다에게 가혹하게 한다. 폐인같은 
몰골을 보여주며 나가면 집안이 엉망이다라는 것을 보여주어 은근히 나가지 말라란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집안이 모양이야!!!" 말을 들으면서 희열을 느낀다.
아내가 샤워하면 얼릉 들어가 자는척한다
4. 결혼 15년쯤 
아이들이 밥을 굶을까봐 손수 ! 밥을 짓꼬아이들에게 다른밥을 먹이기 위해 전자밥솥에
 밥을 하지않고 솥에밥을 하면서 누룽지를 남겨 서로 희열을 느끼며 나눠 먹으며
"아빠가 해주는 밥맛있지?" 라는 한마디를꼭 하며 아이들을 다그친다. 아이들이 마지 못해
 누룽지 먹으며 고개를 끄떡이게 한다. 집안을 개끗이하던 안하던아내가 나갈땐 나가니
상관안하고 그냥 사는게 불편하니 애들에게 고함질러 청소시키고 와이셔츠 있어야 하니
아이들에게 세탁기 돌리고 늘고 자라고 지시한다. 자는 아내에게전화해서 조미료 어디있냐고
짜증을 낸다. 그리고 한마디한다 "지금 몇신데 벌써 !!!!"아내가 돌아오면 TV는지지직
거리고 있고 소파에서 자고있다. 아내가 "이러니 전기세가 많이나오지"하면서 머리를툭툭치면
 아무 말도 없이 졸린 가재미 눈으로 내를 한번 쳐다보고 자러 들어간다.
  상기 행동은 아내가 2~3 나가 있는 단기코스일때임.
10일이 넘는 장기코스일 경우
 - 아내의 출타 일주일전부터 주위사람들에게장기 싱글임을 알리기시작한다.
 - 아내 출타후 2~3 동안은 계획을짜서 논다( 생활도 괜찮구나라 생각한다)
 '- 집에서의 식사는 아내가 놓고간 곰국에 밥말아 귀찮아서 김치하나꺼내 김치를 국에 넣어
 후룩룩 덜커덕 (하면되지라고 생각한다)
 - 1주일이 지나면 딱고쓸고 청소를 하는데도왠지 사내 냄새가 집안어디에서 나는듯하다. 
  혼자 발레하듯방향제를 뿌리고 다닌다. 아내의 분냄새가 살짝 그리워 진다.
 - 아이들이 세상만난것 처럼 빨리 안들어 온다. 노동력이급격히 분산되어시켜 먹을 수도 없다.
 - 강아지를배에올려놀고TV 보다 가끔 강아지를 두손으로 들어하늘로 올리면서 같이쳐다보며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낀다.
 - 아내 핸펀으로 전화를가끔하는데 갑자기 딴사람이 나온다. 아내 전번이 헷갈린다.
 그냥 전번저장 기능을 이용 1번을 버튼을 눌러통화를 시도한다. 신호는 가는데 전화를 받지않는다.
 바로 노래방에 있다고생각하며 어떤넘들과손에서 서르르 떨어지며 잠든다.
 -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아주 무겁다.
 - 아내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낮에 미팅할때온다. 신혼초때와 같이코맹이 소리를 한다.
 뭔가 캥기는게 있으니이러지 하고 생각한다.
 - 10일이 지나가면 슬슬몸에 이상이 온다. 몸이뻐근하고 식욕과 의욕이떨어진다.
 바가지 금단현상이나타나며 개를 두다리로세우고 서로 얼굴을 가까이하며 "! 나한테
짖어봐" 라고 요구한다.
 - 15일을 넘어가면 아내가 오래 집을 비우면 살기가 쬐끔 힘들겠구나하고 밖에서 뭘했던지
 이제 돌아와 줬으면 하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아내를 맞을 환영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나?"라고 잠시 생각해보다 이내 머리를 두번털면서
  생각을 머리에서 떨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