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따사로웠던 햇살은 우데로 사라졋는지.
한가락의 실바람이 옷깃을 여기게 하는 조용한 가을밤임니다.
섬섬 늘어서 내를 이루고 있는 별님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한밤 어디서 들리는지 엠부란스의 경적이 이내 고요함을 깨트리고맘니다.
그 옛날 이즈음에는 또래의 아그들이 모여안자서 별하나 나하나 하믄서
늦은 밤의 반딧불을 쫓던 기억이 어슴츠레 기억에 되살아날즈음.
갑자기 목이 마른 갈증을 시원한 땅소주로 달래어주고.
피곤에 지친 아그들을 슬며시 바라보고있자니 안스럽기만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입시의 지옥이 이내 어린것들의 우리때에 추억거리조차 쫓아버려서
더욱더 안스럽기만 한 이밤 .
어느덧 ,
늦은 가을 밤의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있슴니다.
이제나 저래나 오려는 아그들을 기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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